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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천장 누수 미사용 변기 세척배브가 원인

3층 화장실 바닥서 2층 천장으로 물 떨어져… 청음식 탐지로 숨은 누수원 찾아내

부산 기장군 한 다세대주택 2층 화장실 천장에서 지속적으로 물이 떨어지는 누수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점검 결과, 3층에 설치된 미사용 변기 세척밸브가 원인으로 밝혀져 전문가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기산홈서비스 부산 기장점에 따르면, 최근 기장군 관내 한 다세대주택 2층 거주자로부터 “화장실 천장에서 계속 물이 떨어진다”는 긴급 출동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주자 B씨는 “처음에는 며칠에 한 번씩 천장이 축축해지는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물방울이 떨어지고 천장에 물 얼룩이 넓게 번졌다”며 “위층에서 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원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천장 너머 숨은 누수, 두 곳에서 동시 발견

현장에 도착한 기산홈서비스 기장점 작업팀은 먼저 2층 화장실 바닥과 천장 전체를 육안으로 점검했다. 바닥 타일 일부와 천장에서 누수 자국이 뚜렷하게 확인됐고,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며 천장이 젖어 있는 상태였다. 천장 물 얼룩은 넓은 범위에 진하게 남아 있었다.

작업팀은 곧바로 천장 텍스타일을 들어 올려 내부 배관 상태를 점검했다. 2층 화장실 천장 너머에는 위층인 3층의 급수 및 배수 배관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명을 내부로 옮겨 자세히 살펴본 결과, 배관이 있는 위치에도 누수 자국이 생겼고 물로 젖어 진한 색으로 변해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누수 지점이 한 곳이 아닌 총 두 곳에서 동시에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배관 균열이 아니라 특정 설비에서 지속적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작업팀 관계자는 “천장에서 여러 곳으로 물이 스며들고 있다는 것은 위층 바닥 아래에서 계속 물이 새고 있다는 신호”라며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기 위해 3층으로 이동해 정밀 탐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음식 탐지기로 ‘폭포소리’ 크기로 미세 누수 포착

3층 화장실로 이동한 작업팀은 청음식 누수 탐지기를 투입했다. 청음식 탐지는 아주 작은 물 흐름 소리도 폭포소리 수준으로 증폭시켜 들을 수 있는 첨단 장비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 누수를 찾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탐지기를 변기 뒤쪽 급수 라인과 그 주변에 대고 점검을 진행한 결과, 외부로 물이 떨어지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변기 옆쪽으로 매설된 변기 세척밸브 부근에서 누수 소리가 감지됐다.

“일반적으로 변기 누수는 변기 자체나 급수 호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현장은 바닥 아래 매설된 세척밸브가 문제였습니다. 육안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위치였죠.” 작업팀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시 매설된 미사용 설비, ‘시한폭탄’ 되다

구조를 파악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위치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변기 세척밸브가 인테리어 공사 당시 바닥 속에 매설돼 있었던 것이다. 바로 옆 변기와도 연결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사용 계획이 없는 유휴 설비였다.

작업팀은 즉시 수도를 잠그고 타일 굴착 작업에 착수했다. 작업 구역을 미리 재단한 후 타일을 제거하고, 변기 세척밸브 위치를 찾아가며 조금씩 바닥을 굴착했다.

드러난 변기 세척밸브는 급수 라인이 연결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데도 내부에는 계속 물이 채워져 있어 압력이 작용하고 있었다. 문제는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서 내부가 서서히 경화되고 틈이 생겼다는 점이다.

작업팀 관계자는 “공용 공간이나 사용 빈도가 낮은 화장실에 이런 미사용 세척밸브가 있으면 누수 위험이 매우 높다”며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급수 배관이 연결돼 있으면 내부 압력 때문에 언제든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비 제거 후 백시멘트로 완벽 마무리

급수를 차단한 후 변기 세척밸브와 연결된 급수 배관을 분리했다. 세척밸브 본체를 절단해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한 결과, 예상대로 내부가 경화되고 물이 샐 수 있는 틈이 여러 곳에 생겨 있었다.

밸브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는 잘린 배관 끝부분에 캡을 씌워 완전히 밀폐했다. 급수 공급도 차단되고 설비 자체를 제거했기 때문에 더 이상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

마지막 단계로 바닥과 주변을 재점검한 후 백시멘트로 굴착 부위를 깔끔하게 메웠다. 추가 누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바닥은 원상태로 복구됐다.

전문가 조언: “미사용 설비, 방치 말고 제거해야”

기산홈서비스 부산 기장점 관계자는 “이번 기장누수 사례는 변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누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설비는 현재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급수 라인이 연결돼 있으면 항상 내부에 압력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변기나 관련 설비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받거나 아예 배관 업체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인테리어 공사 시 미사용 설비를 매설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묻어두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 지역 주민들은 천장 누수나 원인 불명의 물 얼룩 발견 시 청음식 탐지 장비를 갖춘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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